연예 만담

슈가맨3, 더 크로스 김혁건 희망을 보여준 무대

WelcomeEyeContact 2020. 2.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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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SBS 방송 '스타킹'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던 더 크로스의 김혁건씨의 안타까운 교통사고는 시청자로 하여금 많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이후 더 크로스 김혁건씨를 위해 희생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던 더 크로스 김혁건씨의 아버지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김혁건씨만큼 큰 감동을 주기 충분했는데요. 당시 김혁건이 부른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노래는 김혁건씨와 아버지, 그리고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씨가 겪었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며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그 감동을 우리는 2020년 슈가맨3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더 크로스의 김혁건, 이시하씨가 슈가맨3에 출연하며 더 크로스 1집 'DON'T CRY'를 직접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더 크로스의 'DON'T CRY' 라는 노래는 전주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주 었습니다. 김혁건씨에게 포기는 없었습니다. 방송만 보아도 누구나 알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무대를 마친 김혁건씨는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몸이 아프게 돼서 다시는 부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17년만에 이렇게 시하랑 같이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슈가맨2 때도 섭외를 받았지만, 출연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놔 시청자에게 다시한번 감동을 선사하였는데요. 김혁건씨는 "어깨 밑으로는 감각이 없고, 움직이지 못한다. 복식호흡이 안돼서 고음을 낼 수 없고, 오래 말하면 지장이 있는데 서울대 로봇 융합 연구소에서 보조 장치 로봇을 만들어주어서 그 기계를 통해서 다시 노래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며,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DON'S CRY'를 완벽하게 옛날처럼 다시 부를 날이 오지 않겠냐"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각인시켜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2014년 스타킹과 달라진 김혁건씨의 슈가맨에서의 무대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김혁건씨는 스타킹 당시 성악발성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스타킹에서 불렀던 노래 또한 성악적인 발성이 크게 보여진 무대였지 않나 싶은데요. 슈가맨3에서 김혁건씨는 일반 가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DON'S CRY의 클라이막스 "영원히"라는 절대 고음을 쭉쭉 올리는 모습은 2003년 더 크로스의 무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만들어주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혁건씨와 그를 지지해준 이시하씨의 우정이 빛을 바랬던 방송이라 생각되고, 현재를 살며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금방 포기해버리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준 무대라고도 생각됩니다. 갈수록 슈가맨이 주는 감동은 커지는 것 같고, 더 크로스라는 그룹이 스타킹,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음악방송에서 보여질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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