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만담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어이없는 간호사 비하 논란

WelcomeEyeContact 2020. 10. 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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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가 10월 2일 첫 정규앨범을 가지고 우리들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은 미국을 포함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K팝의 위상과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애플뮤직 앨범차트 전체 7위라는 점. 그리고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당당히 5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는 점만 봐도 4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가수 '블랙핑크'가 4년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잘 보여주었는데요.

 

많은 찬사와 엄청난 인기 속에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2가지 논란을 겪었습니다. 두가지 모두 제니의 의상에 관련한 부분이었지요. 아이스크림 뮤비 속 제니의 의상이 조금은 선정적이라는 부분이었고, 하나는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에서 제니가 입은 간호사 복장이었습니다. 물론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속 제니의 의상논란은 금새 사그라 들었습니다. 많은 콘텐츠들이 범람하는 현재 단순 노출로는 큰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에서 제니가 입은 간호사 복장은 꽤 큰 이슈를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뮤비 속 제니가 입은 간호사 복장이 해당 직업군을 성적 대상화해 등장했다는 것인데요. 현재 전국보건의료산업조합는 제니의 간호사 복장을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속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이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래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 이라는 비판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히며 강경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당 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조합)의 대응이 너무 과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해당 뮤직비디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당 뮤직비디오 속 제니의 간호사 복장은 몇 초 나오는 정도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를 보고 해당 간호사 복장을 간호사를 비하했다고 여기며 분노하며 보신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고, 반대로 해당 노조에서 해당 부분에 비판을 쏟아내는 뉴스를 접한 후 해당 부분을 성적코드로 간호사 비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겼을 것이라 판단될 뿐이지요.

 

 

또한 쥬얼리, 이효리의 뮤직비디오에서 쥬얼리 맴버들과 장윤주가 경찰 복장을 착용하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분들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해당 노조가 주장하는 것과 한 가지도 다를 것이 없었지만 쥬얼리와 이효리의 뮤직비디오는 아무런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블랙핑크 '러브식 걸'의 간호사 복장 논란을 접하면서 이번 논란은 해당 노조가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낮추는 비판이 되지 않았나 싶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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