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 우리 사회의 아픈 손가락

친절한 WelcomeEyeContact 2021. 1. 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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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편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16개월된 정인이라는 아이가 겪었을 수많은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였습니다. 아이의 아빠로써, 아이의 엄마로써, 한 가족의 일원으로써 우리들은 정인이를 통해 아동학대에 다시한번 분노하고 또 분노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작으로 불붙은 우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과 같은 일이 두번 다시는 없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부모도 입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양부모의 SNS 글을 비롯하여 입양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그것도 모자라 방송에 출연하여 정인이로 천사 코스프레까지 한 양부모의 이중성에 우리들은 분노했고, 3번의 아동학대 관련 신고 속에서도 양부모의 말만 믿고 사건을 내사 종결 시킨 경찰을 보며 아동학대와 관련한 사회 인프라에 대해 한 번 더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들어난 양부모의 정인이 입양 이유와 사망 후 공동구매까지 진행하는 모습들은 소위 악마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지요. 양부모는 방송 출연 당시 정인이의 입양 이유에 대해 첫째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볼 때 정인이는 양부모의 아파트 청약을 위한 도구였고, 자신들을 높이고 싶어하는 양부모의 도구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들이 정인이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더욱 분노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작년 6월에도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과 비슷한 사건에 우리들은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사건 또한 부모는 맘카페와 같은 보여지는 곳에서는 천사인 척하였으나 실상 피해 당사자였던 9살 소녀는 쇠파이프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까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창녕 아동학대 사건' 때도 대통령은 "아이를 만나서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 위기의 아동들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라" 라고 이야기 했지만 실상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까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한번 정인아 미안해를 외칠 뿐이고 다시한번 국회는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서로 좋은 법안을 제안하려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불고 반년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한번 아동학대로 인해 이와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 임시방편으로 매듭을 지려는 정부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관심 또한 시들해지기 때문은 아닐까 싶은데요.

정인이를 통해 이번에는 완벽한 아동학대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길 희망해보며 바쁜 일상 개인주의 속 그들은 우리사회의 아픈 손가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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