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정인이 사건, 진정서 제출 두가지 방법

WelcomeEyeContact 2021. 1. 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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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아동학대 사건이 우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많은 연예인들 또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여 한 목소리로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을 시작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정인이 묘지를 찾아 눈물을 흘린 이영애, 진정서를 제출한 한지민과 BTS 지민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친근한 연예인들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인이라는 아이가 겪었을 고통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지요. 사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정인이라는 작은 생명의 죽음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일텐데요.

 

 

현재 많은 분들은 정인이 양부에 대한 엄벌과 정인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진정서'라는 한 장의 편지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벌써 500건이 넘게 도착했다고 오늘은 이 '진정서' 혹은 '엄벌 탄원서' 작성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사전에 진정서와 엄벌 탄원서는 같은 말이며, 탄원서보다는 진정서라는 이름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먼저하고 작성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법원에 진정서를 보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연예인 한지민씨가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을 두고 작성한 우편형식의 진정서이며, 등기나 일반 우편 등 어떤 것으로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선고일 D-10일 이전까지 도착한 부분에 대해 반영이 되며, 신분증 사본 등을 첨부하면 좋다고 하니 그 부분만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진정서 양식은 (사)대한아동방지협회에서 제공한 부분임을 사전에 고지하며 해당 파일 첨부드리니 진정서 작성 시 해당 양식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정서 보내실 곳 : [08088]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 386(신정동) 제 13형사부 (나) 

엄벌진정서.hwp
0.01MB

 

두번째는 '인터넷우체국' E-그린우편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코로나19로 우체국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해당 방식은 우리가 작성한 글을 우편물로 제작하여 발송해주는 방식입니다. 해당 방식은 등기로 보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편 수령여부 등을 쉽게 알 수 있어 편리한 측면이 강하지만, 단순 우편방식으로 신분증 사본 혹은 도장 등 문서의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넣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또한 위 진정서 양식이 아닌 편지 형식의 텍스트 문서형식으로 양식이 정해진 진정서보다는 작성이 용이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필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양식이 될테지만요.

 

 

E-그린우편 사용 메뉴얼 ↓

인터넷 우편 사용매뉴얼.pdf
4.15MB

 

끝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한장의 진정서가 법적인 효력이 있냐를 묻고 이 것을 보냄으로써 정인이 양부모가 처벌이 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무관심한 사회 속에서 한 생명이 사라진 부분에 대한 우리들의 반성문이라고 생각하고 진정서를 보낸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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