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만담

트와이스 콘서트, 코로나19 위험 속 강행이 안타까운 이유

WelcomeEyeContact 2020. 2.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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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우려에도 3월 7일, 8일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를 강행한다고 합니다. 많은 가수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하는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0주년을 맞이한 엠씨더맥스를 비롯한 '아무노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코, 세븐틴, 우주소녀, 김범수, 길구봉구 등이 콘서트를 잠정 연기하는 상황에서 국민 걸그룹 '트와이스'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콘서트를 강행한다는 부분은 조금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물론, JYP 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콘서트를 앞두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콘서트를 앞두고 모든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계를 설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콘서트 전 콘서트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콘서트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예매한 사람 중 건강 문제가 염려되는 분들께는 100% 전액환불이라는 조건도 덧붙였습니다.

 

어쩌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JYP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장 소독 등에 대한 부분이 이전 언급했던 가수들의 콘서트 취소에 따른 손해액보다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이 때, 팬들의 건강을 위해 타 가수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도 콘서트를 취소하고 팬미팅을 연기하는 이 때,

꼭 국민 걸그룹 트와이스만 이와같은 콘서트 강행을 진행해야만 했을까 싶습니다.

 

연예계 뿐만이 아닙니다. 2020년 1학기 개강을 압두고 대학가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3월 2일 개강을 1주일~2주일 연기하며 코로나19를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몇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같이 듣는 수업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과 학교간의 마찰까지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권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트와이스가 콘서트를 진행하여 전국 각 지에 있는 팬들을 한 곳에 모으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반대로 만약에라도 트와이스 콘서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다면, 트와이스의 콘서트 강행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부정적인 여론이 생성될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고 판단되며, 지금까지 트와이스가 수년동안 쌓아놓은 이미지에도 금이 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트와이스의 멤버 미나의 경우는 심리적 불안증세로 우리 곁에 돌아온지도 얼마되지 않은 상태지요. 개인적으로는 트와이스의 팬이지만 JYP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강행 결정은 부정적인 여론과 혹시 모를 위험 부담까지 모두를 가지고 가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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